[퇴근길 뉴스] 임종석의 옛날 '황교안', 홍준표도 찾아본 '달창' 뜻

박지혜 기자I 2019.05.13 17:04:3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돈 벌어본 일 없는” 임종석 “황교안 덕분에 옛날 생각 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페이스북에 “재미있는 얘기 하나 들려드릴까요?”라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아직도 좌파, 우파 타령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닥치는 대로 고문하고 간첩을 조작했던 일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느 별에 사는 사람들이냐”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또 “1989년 평양 축전에 임수경 씨를 전대협 대표로 보낼 당시 통일원에서 북측의 초청장을 전해줬는데 나중에 이것이 ‘지령 수수’죄로 기소됐다”면서 “공안검사들은 그런 일을 서슴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7일 “좌파들은 우리나라를 무너뜨리려는 세력이고 정상적으로 일해 돈 번 사람들이 거의 없다”며 “임종석 씨가 무슨 돈 벌어본 사람이냐”라고 주장했습니다. 황 대표는 임 전 비서실장이 임수경 전 의원의 방북 사건으로 조사를 받을 당시 서울지검 공안검사로 이 사건을 수사한 바 있습니다.

사진=JTBC ‘정치부회의’ 방송 캡처
■ 홍준표 “나경원 ‘달창’ 찾아보고 저질스런 뜻 알아”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달창’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판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에 “장외투쟁하면서 무심결에 내뱉은 달창이라는 그 말이 지금 보수의 품위를 심각히 훼손하고 있다”라며 “나도 그 말을 인터넷에 찾아보고 그 뜻을 알았을 정도로 참으로 저질스럽고 혐오스러운 말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그 뜻을 모르고 그 말을 사용했다면 더욱더 큰 문제일 수 있고, 그 뜻을 알고도 사용했다면 극히 부적절한 처사”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문 정권의 실정이 한껏 고조되었던 시점에 5.18 망언 하나로 전세가 역전 되었듯이 장외 투쟁이라는 큰 목표를 달창 시비 하나로 희석 시킬 수 있다. 잘 대처하라”고 강조했습니다.

■ 강성훈, 후배 아이돌 비투비 외모 비하에 비난 폭주

지난해 횡령 의혹 등으로 그룹 ‘젝스키스’에서 탈퇴한 강성훈이 후배 아이돌 비투비에 대한 외모 품평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등에는 ‘강성훈 망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한 편 올라왔는데, 이 영상에서 강성훈은 팬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요즘 아이돌 못생긴 거 같다. 숍에서 보면 진짜 못생겼다. 피부도 더럽고 못생겼다”고 말했습니다. 한 팬이 “저번에 봤던 비투비는 어떠냐”고 묻자 강성훈은 “내가 걔네라고 어떻게 말을 하겠냐”고 답하기도 합니다. 이같은 발언이 문제가 되자 강성훈 팬덤이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까지 발표했습니다.

■ 피랍 구출 한국인, ‘철수권고’ 말리도 여행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세력에게 붙잡혔다가 프랑스군에 구출된 한국인 A씨는 정부가 철수를 권고하는 말리에도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 1년 6개월 전 세계 여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올해 1월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이어 세네갈, 말리, 부르키나파소를 거쳐 베냉 공화국으로 이동하던 중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정부는 모로코와 세네갈에는 여행 유의를,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북부지역 4개 주에는 철수 권고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르키나파소 동부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여행 자제에서 철수 권고로 상향하고, 베냉에 여행경보를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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