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또 부딪히는 미·중…1% 넘게 하락해 685선 턱걸이

김성훈 기자I 2019.01.17 15:55:33

전 거래일보다 1.01%(7.30포인트) 내린 686.35

(사진=AFP)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685선에 턱걸이했다. 1%대 하락은 이달 3일(-1.85%) 이후 14일 만이다. 미국 의회가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에 대한 미국 반도체 칩·부품 판매 금지 법안을 발의하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와 방송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7.30포인트) 내린 686.3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5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718억원과 81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와 투신, 연기금이 각각 117억원, 108억원, 84억원을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을 보였다. 오락·문화와 방송서비스가 2%대 하락세를 보이는 등 대부분의 종목이 떨어졌다. 반면 음식료·담배, 출판, 기계·장비는 소폭 상승했다.

17일 코스닥지수 변동 추이(자료=한국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조5000억원 이상인 14개 기업 가운데 바이로메드(084990)만 2%대 오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센라젠, CJ ENM(035760), 포스코켐텍(003670), 메디톡스(086900),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파라다이스(03423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2~5% 내렸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경영진 배임 혐의로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가 해제된 톱텍(108230)이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남북철도 연결 수혜주로 꼽히는 유신(054930)이 이틀 연속 급등하며 전 거래일보다 23.33%(7700원) 오른 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8억5220만주, 거래대금은 4조5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톱텍(108230), 유니크(011320), 제이엔케이히터(126880), 세동(053060), 영우디에스피(143540))을 포함해 4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연이정보통신(090740))을 포함해 784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밖에 9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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