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 안인득 얼굴 공개..."정신나간 사람 많다" 횡설수설

박지혜 기자I 2019.04.19 17:00:0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안인득, 얼굴 공개…“아파트에 정 신나간 사람 많다” 횡설수설

지난 17일 자신이 사는 진주의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안인득(42)이 신상공개 결정 이후 처음으로 언론 앞에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안 씨는 오늘 다친 손을 치료받기 위해 진주경찰서를 나서며 “죄송하지만 저도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했다”며 “하소연을 해도 경찰이나 국가로부터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해 화가 날 대로 났다”고 말했습니다. 또 “진주시 비리와 부정부패가 심각하다”면서 “우리가 사는 아파트 내에 정신 나간 것들이 수두룩하다”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성 등 특정인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안인득에 무관용 원칙이 필요하다”는 청원이 올라와 하루 만에 99만여 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혐의로 구속된 안인득(42)이 병원을 가기 위해 19일 오후 경남 진주경찰서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동해 해역서 올해 최강 규모 4.3 지진…서울까지 ‘흔들’

오늘 오전 11시 16분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일어난 26회의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한 것입니다. 행정안전부는 강릉과 동해 등에서는 진동이 감지돼 강원소방본부에 90건 넘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전국에서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 135건이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충북, 대전, 경북에서도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강릉시는 재난 안내 문자를 통해 공터 등으로 이동해 안전에 유의해달라며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알렸습니다.

19일 오전 11시 16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하자 강릉 경포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사 인솔에 따라 운동장으로 대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강용석 ‘임블리 과거’ 발언에 임지현 남편 “마음 찢어져”

박준성 부건에프앤씨 대표가 자신의 아내이자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에 대한 강용석 변호사의 발언에 분개를 나타냈습니다. 박 대표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어제 저녁, 유튜브에서 강용석 씨를 포함한 패널들이 얘기를 나누는 도중 제 아내를 주제로 올렸다”며 “임지현의 전 남자친구 변호사였던 강 씨가 방송을 통해 얘기하고 낄낄대는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강 씨와 일행은 제 아내를 미성년자일 때부터 동거하고 전 남자친구에게 금전적 지원을 받아 생활했음에도 불구하고 빌린 돈을 갚지 않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만들었다”라며 강 변호사가 말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오늘 저녁 또다시 임 씨에 대해 언급하겠다고 예고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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