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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가해 학생들을 최근 면회한 제보자를 만나 이들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한 제보자는 “면회 갔을 때 (가해자들의 상태가) 어때 보였느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웃었다. 웃고, 즐거워 보였다. 아주 편해 보였다”고 했다.
이어 “제가 만약에 (구치소에서) 나오면 ‘제대로 살라’고 했는데 ‘너나 잘 살라’고 하면서 웃었다”고 덧붙였다. “밥도 주고 누워서 TV도 볼 수 있고, 자는 시간은 9시에 자다가 다시 아침에 일어나서 콩밥을 먹고 누워서 TV를 본다며 그냥 편하다더라”라고 말했다.
다른 제보자도 가해자들이 반성하거나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가해자들이) ‘경찰서 가는 거 안 무섭다. 신고하라’고 그랬다. 소년원 들어가 봤자 6개월 그 정도 있다 나오고, 소년법이 적용되니 짧으면 3개월에도 나오니까 ‘내가 여기 들어가서 내 인생이 망했다’ 이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이들 가해학생 4명은 지난달 13일 오후 5시20분께 인천 연수구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A군(14)을 집단 폭행해 A군이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1시간 넘게 폭행을 당하다 “이렇게 맞을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라고 말한 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가해자 4명은 옥상에 계속 머물고 있었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세영)는 상해치사 등 혐의로 B(14)군과 C(16)양 등 중학생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