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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스, 콘텐츠 기반 5G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 진출 추진

윤필호 기자I 2019.01.17 10:18:04

MCCN 사업 적극 투자…트래픽 제어기술·스마트기지국 장비 개발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포티스는 콘텐츠 중심 모바일 네트워크(Mobile Content-Centric Network, MCCN) 사업을 통해 5세대(5G)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조재훈 포티스 대표는 “5G 시장 환경에서는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와 더불어 콘텐츠 중심 스마트 기지국의 급증으로 새로운 니치마켓이 생성될 것”이라며 “포티스는 MCCN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기존의 가상, 증강현실(VR,AR) 및 인공지능 개발 사업 등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포티스에 따르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인터넷의 방식은 IP 중심의 네트워크지만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통신 단말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정보의 호스트 위치(IP Address)보다 사용자가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지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됐다. 이를 모바일 환경에 따라 무선기지국과 무선 이동 단말·다중 무선 이동 단말 간의 통신환경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 MCCN이다.

회사는 사업 추진을 위해 MVC, SVC, UHD 등 다차원 멀디코덱의 분산처리, 고속처리, 저지연 코덱 기술을 확보했다. 또 메타 데이터를 이용해 콘텐츠를 재구성할 수 있도록 CDN 기술, 영상 데이터 기반의 딥러닝을 이용한 분류 기술, 초당 60만장을 처리할 수 있는 고속 벡터 기반 기술 등 기술도 활용한다.

자체 연구소도 설립했다. 이 곳에서 MCCN 코어망과 콘텐츠 기반 고효율 MD2MD 5G 무선 액세스 분야, 복수의 이종망 병렬전송 기술 및 완전분산 기술 등 무선통신 핵심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상호보완적인 트래픽 제어기술과 스마트 기지국 장비를 개발해 보다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5G는 지난해 12월 국내 송출을 시작했고 이통 3사는 오는 3월부터 일반 고객 서비스를 내놓는다. 5G는 약 20배 가량 속도가 빠른 초고속·초저지연·대용량의 특성을 갖추고 있어 멀티 디바이스 원격 접속, 대용량 콘텐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소비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MCCN 국내 시장이 연평균 56.6% 성장해 2022년 5340억 원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시장 역시 성장세가 예상된다. 그랜드 뷰 리서치는 세계적으로 연평균 43.3% 성장해 2022년까지 352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티스는 콘텐츠 기반의 VR 테마파크 사업을 시작했고 Giga KOREA 사업에서는 딥러닝(인공지능) 영상 해석 기반의 패션 상품 관리·검색·추천 플랫폼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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