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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군인공제회 작년 수익률 3.8%…순이익 448억원

박정수 기자I 2019.03.26 09:52:2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군인공제회가 지난해 자산운용을 통해 3%대 수익을 올렸다. 또 지난해 미·중 무역 분쟁과 주가하락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3년 연속 흑자를 냈다.

26일 군인공제회는 지난 25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2018년 회계결산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군인공제회의 회원 납입금과 수익금을 합친 전체 자산은 10조7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67억원 증가했으며 자산운용 수익률은 3.8%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부동산이 2조9781억원으로 2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대체투자가 2조507억원으로 19% 수준이다. 이어 주식(1조2966억원)과 채권(1조2821억원) 비중이 각각 12%다. 사업체 및 기타 부문은 3조1781억원(29%)이 운용되고 있다.

군인공제회 측은 “미·중 무역 분쟁과 주요국의 통화 긴축 등으로 주식과 채권 수익률이 저조했다”며 “다만 대체투자와 부동산 분야의 수익확대 및 산하 사업체 실적개선 등으로 흑자경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군인공제회의 사업이익으로 2737억원을 벌어 회원복지비(회원퇴직급여 이자 등)로 2289억원을 지급하고 4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016년 638억원, 2017년 886억원에 이은 3년 연속 흑자행진이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올해 목표 수익률을 4.1%로 설정했다.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올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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