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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이날 오후 부인 김숙희 여사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이 총리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시는 대로 김홍일 의원은 아버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동지셨다”며 “대통령 아들이면 좋은 일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굉장히 오랜 고통을 받으신 분이다. 파킨슨병을 앓으신 지가 수십 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긴 고통을 겪으셨는데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며 “참 마음에 사랑이 많고 눈물이 많은 분이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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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대변인으로서 일하던 시절 (김홍일) 의원님께서 기자실에 홍어를 자주 보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정이 많으셨던 형님,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에는 이낙연 총리 뿐만 아니라 오전부터 여야 정치인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 전 의원의 입관식은 22일 치러진다. 23일 오전 6시 함세웅 신부의 집전으로 장례미사를 봉헌한 후 오전 7시 발인 예정이다. 장지는 광주 5.18 국립묘지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