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동생 "창성장 아는 것 없어...손 의원에 인감도장 넘겨줬다"

박한나 기자I 2019.01.17 09:00:31
16일 오전 SBS 보도영상 캡처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 목포 건물 매입은 자신들의 의사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17일 SBS 뉴스는 손 의원의 남동생 손모씨가 “손 의원에게 명의만 빌려줬을 뿐”이라고 말한 것을 전하며 차명의혹을 제기했다. 손씨는 “가족 모두 목포에 가본 적이 없고 게스트하우스라는 것도 나중에 들었다”며 “창성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수익은 누구에게 가는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또 부동산 계약은 손씨의 아내가 손 의원 측에 아들의 인감도장을 넘겨줬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씨의 아내는 손 의원 남편이 대표로 있는 매장에서 일한 적이 있어 요구를 거부하지 못 했다는 것.

목포 창성장과 그 앞 건물의 주인인 손 의원의 조카도 손 의원에게 명의만 빌려줬을 뿐 자세한 구매 배경은 모른다고 같은 매체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앞서 SBS는 손 의원의 가족과 보좌관이 투기 목적으로 전남 목포 문화재거리에 있는 건물 9채를 매입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손 의원 측은 조카를 포함한 청년 3명에게 운영을 맡길 목적으로 자금을 증여해 건물을 구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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