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입에서 찾은 투자 아이디어 6선

권소현 기자I 2019.01.11 08:40:47

삼성증권,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간담회 분석
△수소경제 △스마트공장 △인터넷은행
△공유경제 △K-POP △헬스케어 ''유망''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증시 투자 격언 중에 “정부 정책에 맞서지 말라”는 말이 있다. 정부 정책만 잘 살펴봐도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전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수소경제 △스마트공장 △인터넷은행 △공유경제 △K-POP △헬스케어 등의 투자 테마를 찾아볼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문 대통령이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 등 3대 혁신산업에 1조5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점에 주목했다.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자율차, 드론 등 혁신성장을 위한 8대 선도사업에 3조6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눈여겨봤다. 스마트공장 관련주로는 포스코ICT(022100)·에스엠코어(007820)를, 수소차 확대 수혜주로는 현대모비스(012330)·한온시스템(018880)·우리산업(215360) 등을 꼽았다.

스마트공장과 스마트 산업단지 확대로 자동차(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차), 조선(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석유화학(LG화학·SK이노베이션) 등도 유망하다고 밝혔다.

한국형 규제 샌드박스 시행으로 인터넷 전문은행과 공유경제 관련주도 주목할만한 종목으로 제시했다. 인터넷 전문은행 관련주로는 카카오(035720)·한국금융지주(071050)를 꼽았고 제 3 인터넷 전문은행 관련주로는 NAVER(035420)·인터파크(108790)를 제시했다. 공유경제에 관해서는 카카오·SK·SK네트웍스 등을 들었다.

문 대통령이 제2의 BTS, 제3의 한류가 가능하도록 공정하게 경쟁하고 창작자가 대우받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K팝 관련주도 유망한 종목으로 꼽았다. 에스엠(041510)·JYP Ent.(035900)·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을 관련주로 제시했다.

건강보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올해부터 한방과 치과 건강보험 적용을 넓히겠다는 발언에 오스템임플란트(048260)·덴티움(145720)·디오(039840) 등도 유망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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