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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성접대 알선' 피의자로 경찰 출석 "상처드려 죄송" (종합)

박현택 기자I 2019.03.14 14:22:37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성접대 알선, 경찰 유착 등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승리가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섰다. 정장 차림에 굳은 얼굴의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 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이어 ”이곳(포토라인)에서 말씀드리기보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인사했다. 취재진이 추가질문을 했지만 승리는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며 경찰서 안으로 이동했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승리는 지난 2015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유리홀딩스 공동 대표인 유 모씨 등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알선하는 대화를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승리는 2월 2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두해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이와 함께 마약 검사도 받았으나 마약 검사에서는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경찰은 승리가 성접대 장소로 이용한 강남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 성접대 의혹을 입증할 만한 단서와 증거를 확보하고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정식입건했다. 이와 함께 출국금지명령도 내렸다. 경찰은 이날 승리를 불러 성접대 의혹과 함께 경찰 유착 의혹과 버닝썬 내 마약 유통, 탈세 등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승리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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