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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치드케누 교회에 아기를 안은 여성이 총기를 들고 난입해 건물을 폭파하겠다고 신도들을 위협했다.
당시 교회에서는 부활절 예배가 진행되고 있었다.
여성의 위협이 계속되자 한 신도가 다가가 총을 든 손을 붙잡았고 다른 신도들이 달려들어 여성을 제압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성을 연행했다. 여성이 안고 있던 아기와 다른 곳에 있던 5세 아동은 보호시설로 보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NBC 샌디에이고 방송의 전직 인턴으로 디지털 프로듀서로 일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회 난입 직전 자신이 다니던 방송국에 ‘메시아가 될 것이다. 교회를 폭파하기 위해 왔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여성은 폭파위협, 학교시설 공격, 종교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