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피자집 솔루션 중단...방송 최초

박현택 기자I 2019.01.17 08:12:56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측이 청파동 피자집에 대해 방송 최초로 솔루션 중단을 선택했다.

16일 방송된 ‘골목식당’에서 피자집 사장은 백종원과 약속한 대로 시식단 20명을 상대로 닭국수와 잠발라야를 선보였다. 음식을 맛본 시식단 20명은 전원 ‘재방문 의사 없음’을 택했고, 사장은 “음식이 다소 생소할 수 있다”며 “(한국인들이) 평소에 익숙한 걸 드시려고 하는 성향이 많다”며 핑계를 댔다. 이에 백종원은 이에 백종원은 “손님들이 음식을 이해를 못했다고 하면 안된다”며 “남을 상대하는 일을 한다면, 자기 눈높이에서만 누굴 평가하고 판단하는건 위험하다. 맛이 없어서 점수를 안 준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어 솔루션 중단을 통보하며 “솔루션은 못드려도 조언을 드릴 수 있다. 단 조언을 못 받아들으면 식당을 그만두라고 하고 싶다”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피자집 사장은 “(솔루션 중단이) 안타깝다. 어려운 기회가 찾아왔는데 준비도 미흡했다. 너무 이른 시기에 행운이 찾아온 거 같다”며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고 많은 공부가 됐다. 사람과 사람 관계라는 게 일이 얽히다 보니 힘들어지게 됐다. 저를 질책하셨지만 개인적으로는 존경하는 분이고 나중에 저에게 피와 살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백종원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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