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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썸바디’ 최종회에서는 한선천·서재원, 오홍학·이주리의 마지막 데이트와 남녀 댄서 10인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오랜만에 서재원과 둘만의 추억을 만든 한선천은 첫 데이트 날 서재원의 모습을 직접 그려 선물하며 깊어진 마음을 드러냈다. 오홍학은 용기를 내 이주리를 LP바로 초대했고 지금까지 이주리에게 보냈던 ‘썸뮤직’을 신청해 둘만의 추억을 되새겼다.
마침내 다가온 최종 선택의 시간, 여성 댄서들은 남성 댄서들이 준비한 마지막 춤 시사회에 초대받게 됐다.
이의진은 열정적인 팝핀 댄스로 이수정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영상 편지를 통해 “처음부터 너란 사람이 나와 잘 맞고 비슷한 부분이 많아 너무 좋고 행복했는데 스스로도 나를 모르고 의심했다”며 그 동안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영상을 보던 수정은 밀려오는 감정에 눈물을 쏟았다. 처음부터 줄곧 의진만을 바라봐온 수정은 마지막 역시 의진을 선택했고, 엇갈림 끝에 이뤄진 두 사람은 행복을 만끽했다.
이주리는 김승혁과 오홍학 두 사람의 선택을 받았다. 비보이 댄스로 남성적인 매력을 폭발시킨 김승혁은 “마음을 표현하는 데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 미안하다”며 마음을 전했다. 오홍학은 파워풀한 아크로바틱 댄스로 투박하지만 진솔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끝까지 예측할 수 없었던 이주리의 마지막 선택은 김승혁이었다. 이주리는 “처음부터 너였는데 네가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으면 나도 표현 못 하고 끝냈을 것 같다”며 김승혁을 향했던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김승혁은 “한 번 안아봐도 되냐”고 묻고는 뿌듯한 표정으로 이주리를 끌어안았다.
특히 한선천과 서재원은 이후 공개된 에필로그 영상에서 함께 춤을 추다 키스를 나눠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썸바디’는 ‘썸 스테이’에서 한 달간 지내며 남녀 댄서 10인이 서로에게 느끼는 다양한 ‘썸’의 유형을 전해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최종회는 1.1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0대 여성과 남성, 20대 여성, 40대 여성 시청률은 모두 동시간대 1위에 올랐고, 40대 여성 시청률은 최고 3.1%까지 치솟았다.(닐슨, 유료 플랫폼, 전국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