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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영자 '최애', 종로 낙지·해운대 비빔밥 어디?..."이전했는데"

박지혜 기자I 2019.02.17 02:13:43
정우성·이영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배우 정우성과 개그우먼 이영자의 특급 만남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실검) 순위 상위권에 ‘맛집’을 올려놓으며 끝났다.

지난 16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선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증인’의 시사회에 주연배우인 정우성의 초대를 받고 참석한 이영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영화를 본 뒤 정우성을 만났다. 정우성은 이영자에게 “1세기 만에 (다시) 뵙는다”며 반가운 마음을 나타냈고, 저녁식사를 제안했다. 이에 이영자가 꺼낸 메뉴는 낙지요리. 두 사람은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 ‘먹방’을 선보였다.

이영자 ‘최애’ 음식 낙지볶음(사진=‘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이영자가 “사납지 않게 매운 맛”이라고 표현한 낙지볶음이 등장했다. ‘먹교수’ 이영자 는 정우성의 어설픈 ‘비비기 스킬’에 새 숟가락을 들고 나섰다. 밥에 낙지볶음 두 국자와 조개국물, 참기름을 더해 그야말로 밥알을 코팅하기 시작했다. 이를 먹은 정우성은 애교 섞인 목소리로 “달아요!”라고 외쳤고, 이영자는 정우성 몰래 크게 한 술 뜨는 것으로 맛 표현을 대신했다.

이영자가 ‘최애(최고로 애정하는)’로 꼽기도 한 이 곳은 이미 유명 맛집인 ‘종로진낙지’. 산낙지철판볶음이 대표 메뉴인 이 곳에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도 촬영한 바 있다.

정우성도 이영자에게 자신의 맛집 한 곳을 소개했다. 그는 “부산에 가면 해운대에 밀면집이 있다. 밀면집 옆에 아주 조그만한 보리밥집이 있다. 거기 비빔밥이 맛있다. 8천원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자 포털사이트 실검 순위 상위권에 ‘해운대 비빔밥’이 등장했다. 특히 해운대 맘카페 등 해당 지역 사람 중심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정우성이 말한 곳이 어디냐”는 질문이 잇따라 올라왔다.

정우성이 소개한 ‘해운대 비빔밥’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정우성이 소개한 식당은 해운대구 ‘비학산보리밥생칼국수’로 알려졌다. 누리꾼은 “지난해 12월 확장 이전했다”, “여기 칼국수도 맛있다”, “내일 바로 출동”이라는 등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토요일밤 시청자의 입맛을 돋우며 ‘스윗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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