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생일파티서 자발적 성관계" 진술... 경찰, 성매매 의심

박한나 기자I 2019.04.15 00:00:29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경찰이 가수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초대받은 남성들과 유흥업소 여성들 사이 성관계가 이뤄졌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성매매를 의심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생일파티에 참석한 여성들을 조사하면서 이들과 남성들 사이에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여성들은 누구의 지시를 받은 것이 아닌 자발적인 성관계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승리 측이 이들 여성의 필리핀 여행 경비를 모두 부담한 점을 봤을 때 여행 비용을 대가로 성매매 알선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는 승리의 지인, 외국인 투자자, 유흥업소 여종업원 8명 등이 참석했다. 앞서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성매매 의혹이 일었다. 승리는 지난 2015년에도 일본인 사업가를 대상으로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다.

승리,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측은 성접대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승리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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