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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피자집 사장에 분노...솔루션 포기 권유

박현택 기자I 2019.01.10 08:15:22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피자집 사장의 행동을 질책하며 솔루션 중단을 권유했다.

백종원은 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서울 용산구 청파동 하숙골목 피자집을 찾았다. 이날 피자집 사장은 시식단으로 온 대학생들에게 “(제가)드리는 대로 드시라” 고 말하고, 테이블마다 음식의 양을 다르게 제공했다. 시식단은 음식을 대부분 남긴 채 피자집을 떠났다. 제작진은 고생한 시식단을 위해 따로 다른 음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종원을 만난 사장은 “혼자서 다하려니까 너무 힘들다”라고 투정을 부렸고, 백종원은 이에 “혼자하지 그럼 누구랑 한단 말인가”라며 질책했다. 이어 덩어리 진 국수를 그대로 손님에게 내놓은 사장의 자세를 지적했다.

백종원은 “(시식단이)돈을 안 받아도 안 온다고 했다. 정말 최악이라고 했다”며 시식단의 평가를 전했다. 맛보다도 손님을 대하는 피자집 사장의 태도가 문제라며 “장사의 기본은 메뉴의 맛이 아니라 손님을 대하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사장이 “손님 10명이 (한꺼번에)들어오면 저 혼자 장사하기에 빠듯할 것 같다”고 말하자 “무슨 생각으로 가게를 열었나”라며 분노했다. 이어 “억지로 솔루션을 해줄 수는 없다. 차라리 중단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사장님은 포기해야 된다. 이런 집을 도와준다는 건 나도 욕먹는 일”이라고 다그쳤다.

또한 백종원은 “기본이 안 되어있다. 고객한테 하는 안 되는 행동 전부를 다 보여준 셈”이라며 “중요한 잠재고객인데 마치 보조출연자를 대하는 태도였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조리 도중 레시피를 계속 바라본 사장을 ‘준비 부족’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장은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 부탁했고 백종원은 기회를 한 번 더 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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