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아이돌과 아저씨의 경계선…나만의 시그니처 필요"

김은구 기자I 2019.02.11 08:00:00
태민(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아이돌과 아저씨의 경계선에 있다고 생각해요.”

솔로로 컴백하는 샤이니 막내 태민이 자신의 상황을 이 같이 진단했다. 태민은 컴백을 앞두고 서울 청담동 SM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이돌’은 우상이라는 뜻이지만 국내에서는 나이 어린 가수들을 수식하는 느낌이 크다”며 “지난해까지는 나도 아이돌이라고 할 수 있었겠지만 27세가 된 올해는 아저씨와 사이에 경계선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판단은 이번 콘셉트에 영향을 미쳤다. ‘아이돌’로 불리는 많은 가수들이 댄스곡을 들고 나오는 게 현재 가요계다. 단순히 ‘열심히’, ‘잘’이라는 표현는 가수로서 미래를 담보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다. 태민은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떨어질 거고 잘 하는 후배들은 늘어날 것”이라며 “살아남으려면 ‘나’라는 사람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자신만이 낼 수 있는 느낌을 발산하는 무대, ‘이게 정말 태민이다’라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태민은 “시그니처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11일 발표하는 두번째 솔로 미니앨범 ‘WANT’의 동명 타이틀곡 안무는 태민의 그런 생각을 토대로 완성됐다. ‘WANT’는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과 킥 사운드가 어우러진 스페이스 디스코 장르의 업템포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관능과 순수가 공존하는 남자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진 상대를 향한 유혹의 메시지를 담았다. ‘더 원하게 된다’는 주문을 거는 듯한 표현이 매력적이다.

태민(사진=SM엔터테인먼트)
동작은 물론 의상까지 중성적인 매력이 충만했다. 태민은 “마초 같은 매력은 내가 느끼는 멋과 거리감이 있다”며 “남자 중에 많지 않은 마른 체형을 가진 만큼 그걸 매력으로 살리는 게 어렵겠지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WANT’의 시작 부분에 가장 힘을 줬다. 압도감있게 시작하는 음악에 대충 하는 듯하지만 남들이 내지 못하는 느낌을 내보려고 했다는 게 태민의 설명이다. 태민은 “‘저렇게 안무를 해도 되나’ 싶으면서도 괜찮은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 솔로 앨범 타이틀곡 ‘무브’의 퍼포먼스를 따라했던 매니저가 이번 ‘WANT’는 못따라하겠다고 했다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의상 연출 역시 ‘태민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의상팀, 비주얼 아트 디렉터들이 아이디어를 짜냈다. 중성적인 느낌으로 마른 체형의 매력을 살렸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총 7트랙이 수록된다.

“이번 앨범활동을 통해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은 남자’로 태민을 각인시켜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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