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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알려진 윤지오씨에 대한 강제수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윤씨는 후원금 사기와 명예훼손 등 여러 혐의로 고소 고발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총 3차례 출석요구를 했으나 윤씨가 불응하자, 통상 절차대로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영장을 반려하며 보완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윤씨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한국에 갈 수 없는 상태”라는 입장입니다. 윤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주일에 2~4차례 왁스테라피, 심리상담치료, 정신의학과 약물 등을 진행하며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에서 수시로 저의 상황을 체크한다. 위에 언급한 모든 전문가들이 한국에 갈 수 없는 상태며 캐나다 경찰팀과 형사팀 또한 절대로 한국에 가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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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의 김상현 대표가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한 후 가맹점주들이 갖는 불안감을 언급하며 구매를 권유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또다시 페북 글을 올려 한 가맹점주에게 전화를 받았다며 ‘가맹점에 가서 웃으며 매출을 올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자신이 SNS에서 ‘코링크는 조국꺼’, ‘문대통령은 공산주의자’ 등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오히려 가맹점의 매출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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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아들이 어제 아침 10시부터 새벽 2시 넘어까지 근 16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3시쯤 귀가했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검찰 소환 조사에서 정 교수의 아들과 딸의 자존감이 무너졌고 모욕감과 서글픔을 느끼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정 교수는 30여 분 뒤 또 다른 글을 올려 “어제가 딸아이의 생일이었는데 아들이 소환되는 바람에 전 가족이 둘러앉아 밥 한 끼를 못 먹었다”고 호소했습니다.
■“정경심 구속 안 되면 책임져” VS “구속되면 유시민 책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어제 ‘알릴레오’ 방송을 진행하며 검찰이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을 비판하며 “검찰과 특수부 수사책임자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 교수가 검찰 압수수색 전 컴퓨터를 반출해 증거인멸 의혹에 휩싸인 것과 관련 “증거 인멸이 아니라 증거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하태경 의원 등 야당 의원들과 김태규 판사 등이 유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며 사법부를 압박하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