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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국제유가 폭락 영향…금리 소폭 하락

김정남 기자I 2018.11.14 18:32:25

14일 국고채 3년물 금리 1.922% 거래 마쳐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14일 강세(채권금리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채권시장은 안전자산 선호에 강세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4bp(1bp=0.01%포인트) 하락한(채권가격 상승) 3.1424%에 거래를 마쳤다. 2년물 금리도 3.30bp 내린 2.8952%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투자심리 전반이 위축됐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값이 오른 것이다.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서울채권시장 역시 미국 영향을 받았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발표 등 불확실성이 컸던 탓에 변동 폭은 작았다. 코스피지수는 3.18포인트(0.15%) 내린 2068.05로 장을 마감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8bp 하락한(채권가격 상승) 1.922%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1.7bp 하락한 2.038%를 나타냈다.

장기물도 강세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6bp 내린 2.195%에 장을 마쳤다. 초장기물인 20년물 금리는 1.4bp 내렸고, 30년물 금리는 0.7bp 하락했다. 5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 하락한 2.007%를 나타냈다.

단기물인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 금리는 0.2bp 내렸고, 2년물 금리는 1.2bp 하락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1.2bp, 0.9bp 내렸다.

국채선물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8.80에 장을 마쳤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틱 상승한 124.99에 마감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는 건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5991계약, 1918계약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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