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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점원, 실수 없었다…주문 접수하자 폭행·욕설"

이재길 기자I 2018.11.14 16:37:29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맥도날드는 울산의 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고객이 점원에게 음식을 던진 갑질 논란에 대해 “직원 보호 및 피해 구제를 위해 경찰에 고발 조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맥도날드 측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해당 매장 및 직원과의 사실 확인을 통해 당사 직원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직원의 주문 실수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서는 “해당 매장 직원의 주문 실수는 없었다”며 “고객은 정상적으로 주문 접수한 것인데 욕설과 폭행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 직원이 해당 고객의 진정 어린 사과를 받기를 원하고 있으므로 당사 역시 직원의 안정 및 피해 구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해당 매장 점주는 음식을 던진 고객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피해자인 직원과 피고발인인 고객을 상대로 사건 경위 등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일 자동차쇼핑몰 보배드림 게시판에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있었던 일입니다’는 제목으로 한 고객이 점원에게 받은 상품을 집어던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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