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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은행장 中企 현장경영…9조 ‘두드림’ 프로젝트

박일경 기자I 2018.11.14 15:28:36

“고객과 마음으로 소통…百年은행 도약”
하반기도 경기지역 산업공단 직접 챙겨
6년째 협력사와 동반성장 상생간담회 개최

위성호(가운데) 신한은행장이 지난 1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19년 국내·외 경제 이슈 및 전망’ 세미나를 마친 후 만찬장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하반기 들어 경기공단지역을 방문해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위 행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전국을 순회하며 기업고객과 적극적인 소통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혁신 투자 △소상공인 성공 컨설팅센터 운영 △금융 신상품 출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위성호 행장은 지난 13일 경기지역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찬 세미나를 진행했다. 위 행장은 전국 주요 경제권역 기업들을 직접 찾아 체감 경기를 파악하고 기업 활동의 고충과 금융 애로사항을 반영해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일자리 창출 기업 발굴 및 지원, 신(新)성장 산업 영위기업 지원을 위해 ‘신한 신성장 선도기업대출’을 출시했으며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과 공동으로 금융지원 협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엔 인천에 위치한 대주중공업의 철강 생산·물류 시설을 둘러보고 기업 현황 및 전망을 경청했다. 이어 남동·반월·시화·안산 등 경기산업공단 내 CEO 48명을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로 초청해 ‘2019년 국내·외 경제 이슈 및 전망’이란 주제 강연을 듣고 만찬을 같이하며 고객들과 의견을 나눴다. ‘대중음악 속의 초일류 리더십’을 테마로 한 이두헌 밴드의 음악 공연도 선물했다.

위 행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금융 솔루션과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고객 성공을 돕겠다”며 “항상 기업의 고충과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는 든든한 ‘상생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위성호(왼쪽) 신한은행장이 지난 13일 인천에 위치한 대주중공업을 방문해 박주정 대표이사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위 행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한 이래 생산적·포용적 금융에 앞장서고자 총 9조원 규모의 자금 지원과 약 12만명에 달하는 고용 창출 효과를 목표로 하는 ‘두드림(Do Dream)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해마다 중소기업 현장을 챙겨 작년 4월에도 취임하자마자 첫 공식 일정으로 전국 기업고객들을 만나는 ‘현장경영’을 시행한 바 있다.

상반기 현장경영은 지난 4월 7일 강원지역을 시작으로 12일 대전·충청, 17일 대구·경북, 20일과 21일 이틀간 부산·울산·경남, 26일 호남까지 거점 경제권을 두루 돌며 우수기업 대표 등 500여명의 고객들을 만났다. 고객과 만남 이후에는 1000여명의 지역 소재 영업점 직원들과 현장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위 행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리디파인(재정립) 신한(Redefine Shinhan)’을 항상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라며 “백년(百年)을 함께 하는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33개 협력사 대표 및 임직원을 초대해 상생간담회를 개최했다. 신한은행은 협력사와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6년째 매년 상생간담회를 열고 있다. 박우혁 신한은행 부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도 상호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은행과 협력사 모두 지속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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