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주가 따라 오르락내리락…채권 혼조

김정남 기자I 2018.11.13 17:05:51

13일 국고채 3년물 금리 1.940% 거래 마쳐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13일 혼조 마감했다.

간밤 뉴욕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했다. 뉴욕 증시는 세계 경기 둔화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애플의 실적 악화 우려,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 등이 겹치며 주저앉았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02.12포인트(2.32%) 폭락했다.

서울채권시장은 장 초반부터 국내 증시를 주시하며 경직된 움직임을 보였다. 장 초반만 해도 주가가 큰 폭 하락하자 안전자산 선호에 채권가격은 상승(채권금리 하락)했는데, 장중 주가 하락 폭이 축소되며 채권도 보합권을 나타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하락한(채권가격 상승) 1.94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국고채 5년물 금리는 1.0bp 상승한 2.055%를 나타냈다.

장기물은 혼조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1bp 오른 2.211%에 장을 마쳤다. 초장기물인 20년물 금리는 0.4bp 내렸고, 30년물 금리는 0.4bp 올랐다. 5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013%를 나타냈다.

단기물인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 금리 역시 전날과 같았고, 2년물 금리는 0.5bp 하락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0.4bp씩 내렸다.

국채선물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8.77에 장을 마쳤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틱 상승한 124.94에 마감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는 건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341계약, 547계약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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