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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국내 최초 '발전설비 진동 원격감시시스템' 구축

김일중 기자I 2018.03.22 14:35:48
국중양(가운데) 한국동서발전 기술경영본부장과 관계자들이 22일 충남 당진 발전기술개발원에서 열린 ‘진동 원격감시시스템 구축’ 기념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한국동서발전이 국내 발전사 최초로 주요 발전설비의 진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시·진단할 수 있는 ‘진동 원격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

동서발전은 22일 충남 당진 발전기술개발원에서 국중양 한국동서발전 기술경영본부장, 협력사 관계자 등 내·외빈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동 원격감시시스템 구축’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한 진동 원격감시시스템은 설비 담당자가 원격근무지에서 당진, 울산, 호남, 동해, 일산 등 동서발전 5개 사업장의 중요 발전설비에서 발생하는 진동데이터를 실시간 감시·진단할 수 있다.

또한 물리적 단방향 통신장비 도입 및 업무망 모니터링 시스템 연계 설계를 통해 국가기반시설인 발전소 기준에 맞는 보안성도 확보했다.

동서발전은 진동 원격감시시스템을 활용한 다중감시체계 구축으로 설비신뢰도 향상 및 비계획손실 예방, 고장패턴 예측진단 룰 개발을 통한 솔루션 상품화와 진동 예측진단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기술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진동 원격감시시스템을 활용해 발전설비 실시간 감시·진단이 가능함에 따라 대형고장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설비신뢰도 및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향후 진동 원격감시시스템과 조기경보시스템을 연계해 시스템 스스로 고장원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제시하는 인공지능 진동분석 시스템으로 고도화시켜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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