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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한은이 화폐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330장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0년 상반기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945장)보다는 615장(65.1%), 전기보다는 382장(53.7%) 줄어든 수치다.
위조지폐가 급감소한 것은 대량 위조 사례가 없었고, 2016년부터 꾸준히 발견되고 있는 만원권 위조지폐(JC7984541D)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 위폐는 2016년 6월 이후 최근까지 1010장 발견됐다.
이에 따라 유통 은행권 백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06장으로, 전년 동기(0.19장) 대비 0.13장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하면 0.3장이다. 이는 영국(91.8장·2016년) 멕시코(64.0장·2017년) 유로존(33.9장·2016년) 호주(17.3장·2017년) 캐나다(7.9장·2016년)에 비해 낮다. 사실상 세계 최저 수준이다. 다만 일본(0.1장·2017년)보다는 소폭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