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弱달러 발언에도 美 금리 상승…채권 약세

김정남 기자I 2018.07.23 09:55:58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23일 장중 약세(채권금리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2분 현재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3틱 하락한 108.2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22틱 내린 121.43에 거래 중이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하락하는 건 선물가격이 약세라는 의미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弱)달러 지지 발언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69bp(1bp=0.01%포인트) 상승한 2.8973%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0.89bp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화가 너무 강하다”며 “이에 비해 중국 위안화는 바위처럼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채권시장 역시 일단 미국 시장 약세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현재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642계약, 894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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