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베트남 TASK센터' 조성 MOU

김일중 기자I 2018.03.22 10:47:55

소재부품사업 상생발전·청년 현지 취업 모색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한국과 베트남의 소재부품 산업 상생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베트남 TASK(Technology Advice and Solutions from Korea)센터 조성사업’이 첫발을 내딛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는 22일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간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베트남 TASK센터’ 조성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제개발협력(ODA)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베트남 TASK센터’는 베트남과의 소재부품 상생발전을 위해 국내 전문가 그룹이 상주해 △현지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기술 자문 △전문기술인력 양성 △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턴트 양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TASK센터에는 한국의 기술전문가, 교수, 교육 전문가 그리고 한국의 미취업 청년 등 약 40명이 파견된다.

한국의 미취업 청년은 현지 센터의 청년인턴으로 채용돼 기술전문가들의 기술지도 시 보조 기술자로 활동하게 되며, 다양한 기업·생산현장에서의 경험과 그 과정에서 축적된 현지기업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취업을 목표로 한다.

KIAT는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과 현지진출 전자부품 기업 등을 방문해 베트남 기업과의 상생발전 방안, TASK센터와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고 향후 베트남 현지 기업의 역량 강화를 통한 소재부품 현지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학도 KIAT 원장은 “베트남 TASK센터는 향후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중소 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청년인력들을 신흥시장에 진출시켜 양국 산업의 상생발전과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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