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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일 수출 9.3% 증가…반도체·석유제품↑

김형욱 기자I 2018.07.23 09:43:25

유가 상승에 수입도 21.6% 증가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반도체·석유제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이달 20일까지의 전체 수출액이 9.3% 늘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 수입 증가에 전체 수입도 21.6% 늘었다.

관세청은 이달 1~20일 수출액이 328억달러(약 37조9700억원)로 1년 전보다 9.3%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조업일수(16일)가 전년보다 0.5일 늘었다는 걸 고려해도 5.9% 증가세다.

1~10일까진 1.9% 감소세였으나 반도체, 석유제품 수출 확대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도체는 42.2%, 석유제품은 63.0% 늘었다. 자동차부품 수출도 11.3% 늘며 승용차(-1.7%), 선박(-75.8%) 감소분을 만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34.9% 늘어나는 등 주요국 대부분 수출액이 늘었다. 미국은 18.9%, EU는 15.4%, 베트남은 18.2% 늘었다. 호주 수출은 82.9% 감소했다.

국제유가 상승 속 수입액도 319억달러로 21.6% 늘었다. 원유 수입은 92.9% 늘었고 반도체와 가스 수입도 각각 21.1%, 66.0% 늘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승용차 수입은 41.4%, 6.7%씩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입이 17.7% 늘고 중동 수입이 54.3% 늘었다.

(표=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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