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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급등 부담에…채권시장 약세

김정남 기자I 2018.01.22 09:52:06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장중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이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6분 현재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6틱 하락한 107.71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9틱 내린 119.90에 거래 중이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하락하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약세라는 의미다.

이는 전거래일 미국 금리가 급등한 부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09bp(1bp=0.01%포인트) 상승한 2.6587%에 마감했다. 이는 약 3년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년물 금리도 0.90bp 올랐다.

게다가 이번주 일본은행(BOJ)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까지 몰려있다. 최근 두 곳은 서서히 돈줄을 조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현재 3년 국채선물을 848계약 팔고 있다.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78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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