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기본으로 돌아가야"

유현욱 기자I 2018.07.22 11:48:16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이 지난 20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2018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CEO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은행)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BNK경남은행은 지난 20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본점 대강당에서 황윤철 행장을 비롯해 전(全) 임원과 부·실·점장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황 행장은 이날 최고경영자(CEO) 특강에서 “경남은행은 현재 ‘경영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원인으로 내부통제 소홀, 시스템 개발·운영·점검 프로세스 미흡,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책임감 부족 등을 꼽았다.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기본과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직원들이 토론과 소통으로 의견을 내 동참하는 열린 경영, 보상과 책임에 상응하는 신상필벌, 전문가다운 자세 고양 등을 주문했다.

이어 신뢰회복과 함께 ‘고객·지역·직원에게 최고의 가치를 드리는 BNK경남은행’을 신(新) 경영비전으로 선포했다.

신 경영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지역과 함께 성장 △꿈과 희망이 있는 일터 건설 등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는 상반기를 되돌아보고 하반기 계획들을 중점 점검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첫 발표자로 나선 김형동 경영관리그룹장은 경영 부문과 마케팅 부문 각각 3개 과제로 구성된 ‘지속가능 경영 6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가계대출 추가 가산금리 부과와 관련, 재발 방지를 위한 외부 강연으로 컴플라이언스 전문가인 조창훈 박사를 초청해 정도경영과 내부통제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 실천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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