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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린 이른바 ‘혜경궁 김씨’ 관련 의혹을 모은 커뮤니티인 ‘혜경궁 닷컴’은 김부선 씨를 위한 후원금 모금 운동을 진행했다.
16일 하태경 의원은 “위선, 협박과 싸우는 김부선 씨 위한 모금 운동에 저도 동참하겠다”며 모금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김부선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님들 내 일에 제발 신경 꺼달라.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 말라”며 “아파트 투명관리 요청할 때는 모른 척하더니.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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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은 지난 14일 혜경궁 닷컴 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이 상황은 내가 원했던 것은 아니다. 어느 날 공식 후보 토론회에서 나의 뜻과는 다르게 다시 과거가 거론되고 이렇게 큰일이 됐다”며 “현재 나를 거론하는 정치하는 이들이 나에 대한 애정과 이해보다는 나를 이용해 자신들의 이득을 취하려는 행위로 생각한다. 저들이 나를 또 자신들의 이익에 틈바구니에 끼워 넣어 나를 희생양 삼으려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한 바 있다.
김부선은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스캔들에 휩싸이며 연일 억울함을 토로해왔다. 이재명 당선인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한편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방송토론 등에서 형(故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사실과 배우 김부선을 농락한 사실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게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을 들어 이재명 당선인을 16일 고발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 관련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