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JTBC는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사정당국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김 의원 딸이 당시 이력서는 물론 지원서 자체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 딸이 KT의 2012년 하반기 공채에 원서를 제출한 이력이 없다는 것이다.
김 의원 딸은 KT에 계약직으로 일하다 2013년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그러나 채용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지난해 말 제기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검찰은 당시 인사 관리를 맡은 전직 KT 임원을 구속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딸이 원서조차 내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딸이 당시 지방의 농구단 근무로 바빠서 다른 사람을 통해 직접 인사팀 직원에게 지원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현재까지 김 의원 딸 이외에도 1차 서류심사에서 떨어지거나 2차 면접에 탈락하고도 최종 합격해 채용 청탁 의혹이 있는 유력 인사 자녀가 5~6명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